이영호는 괜히 이영호가 아니었다. 프로리그 결승전 2패 이후 일주일을 쉬고온 이영호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에 집중한 이영호는 1경기 방태수, 3경기 승자전에서 김윤환을 손쉽게 이기고 13연속 본선진출 신기록을 세웠다.
1경기 SKT의 방태수는 칼을 갈고 나왔다. 특히 SKT 저그가 프로리그 결승전을 데뷔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그라운드제로에서 열린 테란 대 저그전 12:5가 말해주듯 맵도 테란이 유리한 맵이었다.
방태수는 12드론 멀티 이후에 가스, 스포닝을 올리면서 투해처리 빠른가스 이후 뮤탈테크를 탔다. 뮤탈로 이영호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지만, 이후 3,4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게임을 중반으로 이끌어 갔다. 또한 뮤탈저글링이 후속병력을 잘 차단하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호의 본대 병력을 줄여주지 못했고, 무난하게 장기전으로 흘러간 경기는 이영호의 승리를 안겨줬다.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다면 1시 멀티에 러커 다수가 있었는데, 디파일러 다크스웜이 뿌려지기전에 6기 이상이 잡히면서 저그의 힘을 뺐던게 주요했던것 같다.
3경기 김윤환 전은 파벳 한마리가 승부를 갈랐다. 네오일렉트릿서킷에서 열린 경기에서 원배럭 멀티 이후 이영호는 마린4기 파벳1기 메딕 1기로 러쉬를 갔다. 김윤환의 저글링 1부대 가량이 여기에서 마린4기만 잡고 파벳한기를 못잡았다.
이영호 파뱃 컨트롤 보러가기 : http://junghoonyun.tistory.com/25
기분이 상하게 시작한 김윤환이 이후, 뮤탈테크를 쓰지 않고 러커 저글링으로 갔다. 하지만 중립건물을 파괴하고 뒤로 돌아가려던 김윤환은 서플라이 하나만 부시고 러커7기가 잡혔다. 이후는 이영호의 병력에 게임은 10분남짓만에 끝나버렸다.
역대 스타리거 중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어는 이영호이다. 이번 스타리그의 우승후보 1순위도 당연히 이영호이다. 흥미진진하다. 내일 듀얼토너먼트가 벌써 기대된다.
듀얼토너먼트 일정 바로 가기 : http://junghoonyun.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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