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스타1에 대한 지원이 점점 끊기고 있다. 이제 남아있는건 스타리그, 프로리그 이렇게 밖에 없다. 더 좋은 경기를 보고싶은 팬의 입장에서 게임수 부족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다고 내가 아프리카에서 스타방송을 본다거나, 아쉬움에 게임을 하는것은 아니다. 이젠 정말 친구들끼리 피시방 갈 때 말고는 스타를 거의 안하고 있다. 그래서 스타리그의 부흥을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년 위메이드, MBC게임, 화승오즈 등이 해체되면서 이제 프로구단은 공군을 포함해도 7개 밖에 안된다. 그래서 남아있던 선수들 중 온게임넷에서 8게임단을 조직해주었다. 주훈감독을 주축으로 이제동, 염보성, 전태양, 박준오 같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왜 프로게임단을 해체하는 것일까? 운영을 통한 직접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삼성,SK텔레콤,KT 등은 돈 쓸데가 없어서 운영하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이들 회사는 브랜드 가치를 알고 있고, 투자대비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타리그는 10대, 20대에 대한 타켓이 확실하고 장기적인 고객들에게 어려서부터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대기업은 확실한 판매물품이 있다. 통신사, 핸드폰 등이다. SK텔레콤 T1, KT롤스터를 응원하는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브랜드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나는 LG쓰는데? 이런사람도 있겠지만 무의식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광고효과는 다른 여타 베너나 CF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렇다면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은 8게임구단을 하루 빨리 사야한다. 프로야구단처럼 몇 백억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1년에 운영하는데 50억만 있으면 부자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장동건 김태희 CF 안쓰고, 회장님 과소비 좀 줄이면 가능한 돈이다. 그것도 대기업에 한해서이긴 하다.
아니면 노골적으로 광고를 해라. 예전 신한은행 스타리그처럼 다른 은행들이라면 구단을 하나 사라. 우리은행 팀을 만든다 생각해봐라. 대놓고 은행통장 만들게 하자. 반감이 있을 거라고? 팀 만들어준다는데 통장 다 만들어준다. 금융거래라는게 한 번 이용한 플랫폼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나도 처음거래하던 은행을 지금 10년도 넘게 이용하고 있다.
8게임단은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홍보를 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렇다고 금방 1-2년 하고 팔 생각이라면 접근도 하지마라.
8게임단의 케스파 랭킹 현황이다. 전태양이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직 이제동/염보성/박준오 등이 듀얼토너먼트에 있다.
감독은 SK텔레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훈감독이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에서 물러났다가, 8게임단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10대, 20대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이다. 내가 돈이 있다면 구단 운영을 꼭 해보고 싶다. 그렇지만 없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다. 사장님들 게임구단 운영 한 번 해보세요. 장기투자입니다. 팬들이 밀어주겠습니다.
또 대회 스폰도 좀 해주세요.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선수의 수준 높은 경기를 1년에 몇경기 접하기 힘드네요. 평일에 프로리그 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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