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골퍼, 박인비!!
우리나라 여자골프는 참으로 대단하다. 박세리만 보고 자랐는데, 어느새 20대 선수들은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불과 몇해전에 무릎팍에 나왔던 세계1위 신지애 선수가 기억에 있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이제는 동갑내기 박인비 선수가 1등을 하고 있다. 지금 그 파괴력은 박세리, 신지애 이상이다. 갑자기 박인비 선수가 이슈가 된 이유는 골프계 남녀 통틀어 전무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사실 4대 메이저 대회가 있다. 남자는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이 있다. 골프선수로 살아가면서 이 4개 대회를 한 번씩만 우승하기도 힘들다. 4개 대회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이라고 하는데, 골프에서는 조금 더 타이트하게 한 해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을 인정한다. 선수생활 하면서 그랜드슬램 하는 것은 '커리어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른다.
여자 골프의 4대 메이저 대회는 나비스코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오픈이다. 올해 LPGA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포함해서 5대 메이저 대회로 바꼈다.
박인비 선수는 올시즌 개막이후 나비스콘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우승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메이저3연승은 63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날씨와 여러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우승에 실패했다.
그런데 올해부터 5개 대회가 되면서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은것이다. 골프계는 전대회 석권이 메이저대회가 아니라 4개대회를 석권하면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준다. 퍼펙트 그랜드슬램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무도 가지 못했던 길을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힐링캠프에 박인비가 떴다. 그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목하지 않아서 그렇지 이미 슈퍼스타이다. 외모를 따지는 우리나라지만 힐링에서 그녀의 진면목을 알아본다면 이젠 더욱 유명해질거 같다. 상금1위, 그랜드슬램 도전, 평온의 여왕.. 박인비 선수가 더욱 겸손하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석권해주길 기대해본다.
골프가 땡기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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