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vs KT 롤스터
마지막 대장전!!
김택용 대 이영호
http://news.nate.com/view/20120408n18815
그동안 스타리그를 보지 않았다. 물론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였다. 예전만큼 흥미도가 떨어졌고, 자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SKT 서포터즈가 있는것이 보였다. 아 프로리그 결승이지?!
집에와서 5경기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아슬아슬한 명승부로 7경기까지 왔다. 맵은 네오체인리액션. 두선수도 오랜만의 방송경기 결승전, 살 떨리는 승부였을 것이다.
프로토스는 전진게이트 최적화를 들고 나온 김택용, 그것만 막기위해 연습한 이영호. 전진게이트 이후 가스러쉬. 이영호는 투배럭 이후 마린 + SCV로 질럿을 막은 후에, 탱크까지 포함한 바카닉 러쉬!!
초반 흐름은 질럿 대 마린 컨트롤 유즈맵을 보는 듯 했다. 특히 본진에서 이영호의 신들린 방어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반면 싸우면서 매너파일론을 하는 김택용의 멀티태스킹. 진짜 쉽게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이영호가 중반 김택용의 언덕을 장악하면서, 승기를 잡는듯했다. 김택용이 그 곳을 뚫기 위해 병력을 낭비하고, 이영호는 살아나고 있었다. 언덕에 집중하고 병력을 보낸사이에 김택용이 두타임 질럿을 뽑아서 러쉬를 갔을 때 이영호는 벌처도 없고, 파뱃도 없고 탱크와 마린만으로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상대전적 12:5 김택용의 역부족 이었으나, 순간 빈틈을 잘노린 한수가 승부를 갈랐다. 정명훈과의 경기도 역전승 되려다 한순간 드랍쉽 격추로 승부가 기울었는데, 아쉬움이 가장 큰 것은 이영호 일 것이다.
김택용이 어제 무대를 침착하게, 자기 페이스대로 해나갔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프로리그가 잘 끝나고, 스타리그가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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